개인적인 경험에서 오는 글이니, 그냥 참고만 해주시고
모든 것은 논문 슈퍼바이저님께 달렸단 말씀 먼저 드립니다...(←이 글의 결론)
우선 논문 성적은 (영국의 경우) 3가지로 나누어 집니다.
가장 높은 Distinction (70점 이상)
Merit (60점에서 ~69점)
60점 이하는 그냥 통과...
Minimum은 50점으로 알고 있숩니닷
그리고 저는
슈퍼바이저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한 끝에 70점!!!!!!!!!!을 간신히 받아냈습니다^^ 하핫...
(평-화)
영어 논문 성적 스캔본 일부분 올려봅니다 (다른 성적들은 고냥 무시....해주시공... *=_=*허허)
[논문 진행 순서]
1. 미팅 전 준비
보통 논문은 석사 2학기 시험이 끝난 후 진행이 되는데,
시험이 끝난 날 부터 한달 동안은 재시험이다, 슈퍼바이저 배정이다 해서 훌렁훌렁 지나갑니다.
이 때 (여행을 하세요), 논문 주제와 대략적인 주제에 대해서 생각해 놔야 합니다.
주제 정하기에 대해서는 이전 글에 좀 더 자세하게 써놨으니 참고해주세용
5월달: 논문 구상 학교에 제출
6월달: (주제에 따라) 슈퍼바이저 확정 및 첫 미팅 날짜 확정
학교마다 스케쥴은 다르지만 보통 이렇게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.
* 미리 본인이 원하는 슈퍼바이저/교수님께 컨택해서 본인 논문 슈퍼바이저 부탁드리는 학생들도 있더라구요.
2. 슈퍼바이저와 첫 미팅
아래 그림은 제가 슈퍼바이저와의 첫 미팅후 스케쥴 짜서 보내달라고 하셔서 보낸 스케쥴표....
(물론 뜻대로 되진 않았다.... 절대...)
보통 앞으로의 스케쥴과 논문 주제에 대해서 얘기하고 빠빠이.
교수님마다 다르지만 적게는 10명 많게는 25명 까지 학생논문 관리 하시는 걸 봤습니다.
(내 이름 기억 못하실듯^^....)
그러니 절대절대 미팅 지각 혹은 다른 밉보일 짓은 하지 말도록 합시당
3. 두번째부터 마지막 미팅까지.
계속 질문->답변, 질문->답변 이런식으로 진행됩니다.
교수님의 스케쥴에 따라 (보통 이때 컨퍼런스나 출장을 많이 가신다. 수업이 없을 때이기 때문에),
화상통화 혹은 이메일로 meeting을 대신하기도 합니다.
논문을 쓰다보면, 와.... 나 이 논문 주제 말이 안된다 싶거나, 내가 생각해도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거 같다 싶으면
바로 SOS 쳐야한다. 안그러다간 나중에 아예 뒤엎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...
미팅 수가 정해져 있는 학교(버밍엄은 5번이 최대 미팅 횟수,물론 이것도 학과마다 케바케)라면
질문 준비 잘 해놓고 가서 미팅마다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합시다.
막바지에 가면 학생들 다 "제논문좀 봐주세요" "제논문 잘 되가고 있는건가요" 물어보기 때문에
교수님의 시간이 부족쓰....
논문 기간 끝날때 쯤 문의하면 교수님들 아 질문 너무 많아서 선착순을로 답해줄께. 하지만 장담할 수 없어라고
하는 분들도 계십니다.
미리미리 고민되거나 이상한 부분들은 바로바로 질문하는 것이 best!
4. 논문 시간 관리
그냥 쓰세요!!!!!!!!!!!!!!!!
어떤 한 친구가 무슨 엑셀 파일에 일일이 뭐 정리한다고 하고서는
엑셀정리만 하고 정작 논문 쓰는걸 미루는 친구들을 봤는데,
그러다가 나중에 논문을 못씁니다.
막바지에는 논문 format도 맞춰야 하고, proof reading, abstract, table, appendices 다 짜맞출려면
아 왜 미리미리 안해놨지...라는 생각듭니다 ㅜㅜ
나중엔 acknowledgements 쓰기도 귀찮.... (하지만 슈퍼바이저가 읽어보니 슈퍼바이저 이름은 넣어줍시다 )
literature review도 큰 목차중에서 제일 양을 많이 차지하다 보니
겁나 안끝나........후....
그러니 appendix도 미리미리 붙여두고,
좀 단순작업 하고 싶을때(논문 쓰기 싫을때) 알파벳순 잘 맞춰 놓는다던가 하는 것이 좋습니다.
(지금 이거 보는 당신, 논문 쓰고 있나-?)
mendeley(레퍼런스 확장 앱) 쓰는 친구들도 봤는데, mendeley가 모든 appendix에 제대로 맞춰서 나오는게 아니더라구요.
저는 그거를 또 고치는 것도 귀찮고....맞는지 또 확인해야 하고...
나중에 되면 레퍼런스를 하도 많이 해서 책, 인터넷, 논문 등 레퍼런스 포맷 자체까지도 외워지다 보니 (^^...)
그냥 수작업 하는 것이 더 빨랐던 것 같습니다.
(제가 아날로그사람인지라 제대로 활용은 못한 걸지도....-_-)
본인의 취향에 따라서 확장앱 사용은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.
(하지만 박사레벨 정도의 논문은 너무나 방대하기 때문에 references 관리 앱은 필수 입니다. 난 석사니까^^...)
모든 영어 논문 쓰시는 분들에게 힘내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.
언젠가는....... 끝납니다^^허허ㅎㅎㅎㅎㅎㅎㅎㅎ (해탈의 상태)
ps. 독일 바이에른 주 2주 외출 금지령... 이럴꺼면 나 왜 독일... 한국에서 집에 있는거랑 뭐가 달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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